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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 vs 진통제... 무릎 통증 완화에 뭐가 더 좋을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시큰거리고, 오래 걷고 나면 욱신거리는 무릎. 중년 이후 흔히 겪는 증상이라고 여기며 만 파스 한 장 붙이고 버티는 경우가 있다. 물론 국소 소염진통제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서 우선 고려되는 선택지이긴 하다. 하지만 모든 무릎 통증을 파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무릎이 부어오르며 열감이 동반되거나 체중을 실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면 감염성 관절염처럼 응급 평가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다. 단순히 "나이 들어서 그렇다"고 넘기기보다 통증의 양상과 위험 신호를 먼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파스를 써도 되는 상황과 진료가 우선인 경우, 먹는 진통제와 바르는 약의 차이, 운동과 체중 관리의 실질적 효과까지 이용승 약사(고려약국)에게 자세히 물었다.

무릎이 아프면 우선 파스부터 찾게 되는데, 괜찮은 대응인가요?
붙이는 약, 즉 파스나 바르는 소염진통제를 먼저 찾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무릎 골관절염에서는 국소 소염진통제가 우선 고려되는 약물 선택지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통증 조절을 돕는 방법이지, 원인을 가리지 않은 채 계속 버텨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히 파스가 잘 듣는지 보다 왜 아픈지부터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무릎 통증은 왜 생기나요? 그냥 나이 때문이라고 봐도 되나요?
중년 이후의 무릎 통증은 흔히 퇴행성 변화와 연결되지만, 그것만으로 모두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관절을 오래 사용하면서 생기는 변화, 허벅지 근력 저하, 체중 증가, 과거 무릎 손상, 활동 패턴 변화가 함께 영향을 줍니다. 나이가 들어서 어쩔 수 없다고 넘기기보다 생활습관과 움직임의 질을 함께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파스보다 먼저 진료가 필요한가요?
무릎이 매우 아프면서 체중을 실을 수 없거나, 관절이 심하게 붓고 형태가 달라졌거나, 열감과 붉은 기가 있으면서 열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생활 통증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무릎이 잠기거나 힘이 풀리는 느낌이 반복되는 경우도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뜨겁고 붓는 무릎은 감염성 관절염 같은 응급 평가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어서, 약국에서 증상만 완화하며 지켜보기보다 빨리 의료진의 평가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붙이는 약은 어떤 상황에서 도움이 되나요?
비교적 국소적인 무릎 통증이 있고 활동 후 불편감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파스처럼 붙이는 약이나 바르는 소염진통제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가 예민하거나 사용 부위에 상처나 염증이 있는 경우, 다른 진통소염제를 함께 쓰고 있다면 사용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약물은 운동과 체중 관리 같은 비약물 관리와 함께 사용할 때 의미가 크며, 약만으로 일상 기능 저하를 모두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먹는 진통제가 파스보다 더 효과적인가요?
먹는 진통제가 더 잘 듣는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무릎 통증이라고 해서 항상 먹는 약이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통증이 넓게 퍼져 있거나 강도가 크면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먹는 소염진통제가 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비교적 국소적인 통증이라면 파스나 바르는 소염진통제로도 충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성분들도 연령, 위장 상태, 신장 기능, 심혈관 질환 여부, 함께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주의점이 달라지므로, 단순히 더 세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고르기보다 현재 상태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이 아프면 쉬는 게 답인가요, 움직여야 하나요?
통증이 있다고 해서 완전히 쉬기만 하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무릎을 지지하는 허벅지와 엉덩이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 부담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통증을 악화시키는 동작은 줄이되, 걷기나 실내 자전거, 수중운동, 무릎 주변 근력 강화처럼 부담이 비교적 적은 운동은 기능 유지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의 강도와 종류는 통증 정도에 맞춰 조절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관리도 도움이 될까요?
과체중이나 비만이 있는 경우 체중 감량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분명한 도움이 됩니다. 권고안이나 정형외과 교육자료에서도 체중 관리가 통증과 기능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릎 통증을 관리할 때는 약만 보는 것보다, 무리하지 않는 활동 증가와 식사 조절을 함께 살펴보시는 편이 실제 생활에 더 도움이 됩니다.

관절에 좋다는 일반의약품이나 건강 성분들, 도움이 될까요?
무릎 통증이 있으면 관절 건강을 내세운 일반의약품이나 여러 성분에 관심이 가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선택지를 모두 한꺼번에 챙기는 것이 꼭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성분마다 기대하는 역할과 적합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관절에 좋다는 말만 보고 고르기보다, 현재 통증이 어떤 양상인지, 평소 복용 중인 약이 있는지, 기존 질환은 없는지를 함께 보고 선택하시는 편이 더 현실적입니다. 일반의약품이나 건강 성분은 관리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지만, 반복되는 통증의 원인을 살피는 과정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 본 내용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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